영화알람 <영화에서의 사운드란?>

안녕하세요 영화를 소개해드리는 영화알람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특별하게 영화 사운드에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영화에서의 사운드는 총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물들의 대사, 음향, 음악이죠 여기서 먼저 음향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대사나 음악은 쉽게 이해하시겠지만 음향은 자연의 소리, 공간의 소음, 인물 행동에 의한 소리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 초창기에도 사운드를 잘 담고 있었나?

아닙니다. 영화 초창기에도 물론 사운드는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름에 소리를 넣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영화가 상여 중인 스크린 뒤에서 영상에 맞춰서 

음향을 흘려보내 주는 사람이 존재했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찰리 채플린

그렇다는 건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그 당시 영화들을 무성영화라고 합니다.

그 당시 관객들은 소리 없는 이미지, 배우의 움직임, 조명, 미장센에 주목했었기에 처음 필름에 사운드를 입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낯설게 느꼈고 영화계 사람들도 사운드를 사용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했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들로 알프레드 히치콕은 대사나 음향이 영화의 분위기 몰입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였고

찰리 채플린은 배우의 몸짓이나 표정들이 이미 시각적으로만 의존했기에 사운드의 도입으로 인한 

큰 변화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두 분 모두 나중에서야 유성영화를 통해서도 큰 업적을 남기는 인물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유성영화가 도입이 되었는가?

최초는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의 사운드를 도입하였던 건 위너브라더스라는 영화사였습니다.

위너 브라더스의 대표작으로 1926년 음악과 음향을 더빙한 〈돈 주앙Don Juan〉, 1927년 최초로 사람의 목소리를 영화 속에 담아낸 〈재즈싱어 The Jazz Singer〉 가 있으며 이후로 본격적으로 사운드가 영화에 도입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도입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카메라 가까이에서만 배우들이 움직여야 하고 대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있었고 영화의 완성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또한 촬영과 편집이 다 끝나고 영상에 맞춰서 대사를 치는 더빙을 했을 때 너무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80년대 영화만 봐도 벌써 과한 대사 전달이 느껴지실 겁니다.

그러다가 현장에서 녹음을 할 수 있는 녹음기와 붐 마이크가 개발되면서 영화 사운드의 완성도는 높아져갑니다.

 

 

동시녹음에 필요한 장비 세트

영화 봄날은 간다 중 한 장면(갈대밭 소리를 녹음하는 유지태)

그러면 지금 영화에서의 사운드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

첫 번째로 당연히 영화 촬영 현장에서 대사와 음향을 녹음해야겠죠?

흔히 동시녹음이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장비로 녹음기와 마이크가 필요하겠습니다.

저도 잠시 동시녹음 일을 했었는데 정말 힘듭니다.. ㅠㅠ 마이크 포지션에 따라 소리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고

붐대를 계속 들어야 돼서 팔이 너무 아파요 ㅎㅎ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그다음 영상을 편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운드도 편집을 해야겠죠?

이 작업을 포스트 작업이라고 하는데 녹음된 음향 파일에 소리가 잘못 들어간 걸 편집하거나 필요한 소리도 넣고 

전체적인 음향 밸런스도 잡아주는 등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럼 사운드는 정말 영화에 필요한 요소일까?

영화관에 들어가시면 벽면에 있는 스피커들을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스크린 뒤에도 많은 스피커들이 있기에 영화관에서 풍부한 사운드와 함께 영화를 즐기실 수 있는 것이죠.

사람들이 집에 볼 수 있는 영화를 굳이 돈을 내서면 까지 영화관을 가서 보는 이유들 중에 사운드의 비중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영화에서 사운드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입니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시대의 배경이나 시간의 변화들, 인물의 감정 등을 표현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사운드의 대한 제 조그마한 지식과 생각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영화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