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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해무> 봉준호 감독 제작

by 영화속여행 2020. 12. 8.

2014년 개봉/ 스릴러 / 111분

안녕하세요 영화를 소개해드리는 인무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해무입니다.

 

 

#Character

선장 철주 / 김윤식
                            기관장 완호 / 문성근                                                              갑판장 호영 / 김상호                                     
                선원 경구/ 유승목                                                                 선원 창욱 / 이희준                         
                  선원막내 동식 / 박유천                                                              홍매 / 한예리                           

 

#Story

전진호를 이끌며 선원들과 함께 고기를 잡아보지만 매일같이 허탕만 치게 되는 선장 철주

IMF가 불어닥치고 돈이 점점 바닥나기 시작하자 철주는 밀항을 하기로 맘을 먹습니다.

중국인들을 배에 태우는 것 까지는 성공하며 무사히 복귀만 하면 되지만 위기가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그러던 중에 해경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어창에 중국인들을 넣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해경에게 뇌물을 주고 돌려보낸 뒤 어창의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나오라고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내려가 보니 이미 프레온 가스에 중독된 모든 중국인들은 죽어있었죠.

시간이 지나고 해무가 깊이 스며든 바다 한가운데 선장인 철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시체를 다 끌어올려 칼과 도끼로 조각낸 뒤 바다에 버리기로 하죠.

이때부터 선원들은 점점 미쳐가기 시작하고 평범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는

기괴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Point

이 영화 오프닝에서 보면 평범한 어선에서 고기를 잡는 평범한 선장과 선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위기에 직면하고 공포가 다가올수록 인간의 본성이 나타나는 모습을

직설적으로 보여주죠.

같은 배경이지만 달라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시면 영화를 더욱 즐기실 수 있습니다.

 

 

#Point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선원으로 나오는 창욱과 경구의 캐릭터입니다. 이 두 인물이 부각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시체들을 토막 내고 바다에 던지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이 두 사람도 다른 인물과 같이 미쳐가기 시작하는데 둘 다 갑자기 혼자 살아남은 여자 홍매에게 미쳐갑니다.

즉 성욕에 미쳐버린 것이죠. 혼자도 아닌 둘이서 성욕 하나 때문에 목숨을 가지고 다투게 됩니다.

캐릭터에 있어서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 가지는 동식과 홍매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인데 저는 이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이 긴박하고 공포감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 장면이 나오니 저의 무드가 바로 깨져버리더군요

 

 

#Point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면 신분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껴주는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데요. 

선장의 말은 곧 법인 배 위에 선원들의 모습, 선장이 무언가를 시키면 토 달지 않고 바로 따르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에게 막대하는 선원들의 모습에서도 서로의 계급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조그마한 배 안에서도 철저하게 계급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죠.

봉준호 감독 영화의 특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feat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이번에 아리랑 TV에서 봉준호 감독이 처음 제작한 단편 영화 <백색인>이 최초 공개된다고 합니다.

18분 길이의 영상이고 저도 아직 보지 못해서 무슨 영화일지 궁금합니다.

인터뷰에서는 기생충이 아래로 가는 계단이라면 백색인은 위로 가는 계단이라고 말하셨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리뷰를 통해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해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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